홍준표, 이재명에 “형수에 패륜적 쌍욕, 음주운전에 공무원 사칭한 전과 4범”

입력 2018-05-31 11:1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형수에게 차마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패륜적인 쌍욕을 퍼붓고 음주운전에 공무원 자격까지 사칭한 전과 4범”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홍 대표는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최근에는 여배우와 이상한 관계까지 맺었다는 얘기도 불거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면면을 거칠게 비판했다. 이 후보에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드루킹 댓글 공범으로 지목돼 감옥가야 할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을 등에 없고 경남지사 후보로 뛰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에게 1년간 운전기사 및 차량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떵떵거리던 사람”이라고 깎아내렸다.

홍 대표는 “문재인정권은 자기편 지지만 집계된 허황된 지지율에 취해 폭주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에 견제할 힘을 주셔야만 이 문재인정권의 ‘망국적 폭주’를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