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주말은 역시 집에서 보내야”

입력 2018-05-31 10:15

직장인 대다수는 ‘주말 순삭’ (주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는 의미)을 공감하고 있었다. 또 주로 집에서 주말을 보내는 집순이∙집돌이가 많았다.

31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말 순삭’에 ‘매우 공감한다’는 답변이 72.6%로 가장 많았다. ▲어느 정도 공감한다(25.8%) ▲별로 공감하지 못한다(1.2%)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0.5%) 등으로 기록됐다.

전체 응답자의 66.2%는 ‘집에서 주말을 보내는 편’이라고 답했다.

‘평일의 피로가 누적돼서(55.6%)’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주말만 되면 다 귀찮아서 혹은 집이 편해서(27.1%) ▲딱히 만날 사람이 없어서(12.2%)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5.2%) 순이었다.

‘집에서 무엇을 하는가(복수 응답 가능)’라는 질문에는 ‘청소·빨래 등의 집안일(31%)’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TV 시청(22.1%) ▲별로 하는 일 없이 자다깨다를 반복한다(19.1%) ▲독서·게임·영화 등 취미 활동(14%)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반대로 ‘밖에서 주말을 보내는 편(33.8%)’이라고 답한 이들은 ‘사람들을 만날 시간이 주말밖에 없어서(48.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밖에서 하는 일(복수 응답 가능)’은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축구·야구·등산·자전거 등 취미 활동(44.8%)’ 이라고 답했다.

이어 ▲주말에 볼일이 많아서(30.6%) ▲집에 있으면 답답해서(13.6%) ▲평일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7.5%) 순이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