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전국 해수욕장 개장 시작…‘행사도 많이 열려요’

입력 2018-05-31 11:00
사진 = 뉴시스

오는 6월1일부터 전국 260개 해수욕장이 개장을 시작한다.

해양수산부는 31일 전국 해수욕장이 개장시기를 확정했으며 다음달 1일부터 차례대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전국 해수욕장 중 가장 빨리 개장하는 곳은 부산 지역 해수욕장이다.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은 6월1일부터 개장한다. 이어 6월16일 충남 대천해수욕장, 6월23일 제주 협재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가장 늦게 문을 여는 곳은 전남 소이도 해수욕장으로 7월21일 개장한다. 경남 창원 광암해수욕장은 오는 7월7일 16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올해에는 강원도 지역을 위주로 한 51개 해수욕장이 오후 9시 이후까지 개장한다.

행사가 펼쳐지는 곳도 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는 공군 블랙이글 에어쇼가 펼쳐지고 태안 몽산포해수욕장에서는 모래조각 경연대회가 열린다. 해운대해수욕장과 울산 일산해수욕장,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축제가 열린다. 이 외에도 콘서트, 가요제, 영화상영 등 문화행사와 체험행사, 해변가 경기 등도 열릴 예정이다.

해수부는 개장을 앞두고 해수욕장 관리 및 점검에 나섰다. 지난 29일에는 지자체와 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안전인력과 계획 등을 점검 논의했다. 개장기간 동안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속적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정우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올 여름 개장하는 260개 해수욕장은 각각의 특성이 있으니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는 것도 좋다”며 “안전한 이용을 위해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고 음주 입수 등 위험한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해수부가 공개하는 일정은 해양수산부 공식 홈페이지(www.mo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 = 해양수산부 제공

김종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