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3… 민주당 지지율 50%대 하락, 한국당은 20% 회복

입력 2018-05-31 09:34 수정 2018-05-31 09:44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서울 구로구 개봉역 앞에서 각 정당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리얼미터 설문조사 결과 5월 5주차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0.8%, 자유한국당 20.8%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28~30일 설문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 지지율 55.7%보다 4.9%포인트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4월 2주차(50.4%) 이후 7주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상승해 5주 만에 다시 20%선을 넘어섰다. 정의당은 6.3%, 바른미래당은 6.1%, 민주평화당은 3.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와 2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지지율 하락 폭이 컸다. 리얼미터는 최근 민주당 소속 의원 일부가 참여했던 홍문종, 염동열 한국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반대, 저임금법 개정안 찬성, 소득 양극화 지표 악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당은 3주 연속 민주당에 1위 자리를 내줬던 TK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선두를 회복했다. 보수층(49.7%)에서는 지지율이 다시 5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민주당을 이탈한 진보층과 중도층, 20대 일부를 흡수하며 6.3%로 상승, 바른미래당을 제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71.8%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리얼미터의 주중집계는 5월 28~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969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