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부산과 울산, 경남 선거에 ‘해 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홍 원내대표는 31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부산·경남·울산 이 지역에는 단 한 번도 우리가 이겨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래도 부울경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는 것이 저희 당의 목표”라며 “부울경이 최근에 저희 당이 해 볼 만큼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판세에 대해서는 “경남의 유권자들도 현명하게 판단하셔서 드루킹 특검이라는 것은 정치공세에 불과하고 그것이 어떤 판단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고 보고 있다”며 “(경남은) 자유한국당의 지지자들이 다른 지역에 비교해서 상당히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남 선거가 저희들로서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단일화에 대해서는 야당끼리의 단일화기 때문에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면서도 “김문수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어떤 철학이나 정체성이 같은가하는 의문은 가지고 있다”며 “최소한 단일화할 수 있는 토대가 있어야 하는데 과연 그런 토대가 있는가, 저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부산·경남(PK)의 선거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치권 분석을 종합하면 민주당은 대구·경북(TK)을 제외한 15개 지역에서, 자유한국당은 영남권 석권을 기반으로 7개 지역에서 승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예상 성적표는 15대2에서 10대7 정도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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