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개차반 같은 인생을 살았어도 좌파 인생만 살면 용서 받는 세상은 외눈박이 세상”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홍 대표는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눈 여겨 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형수 욕설 파문’ ‘여배우 스캔들’ 등의 추문으로 연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지난 24일 당 공식 홈페이지에 이 후보가 형과 형수에게 욕설을 하는 음성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개차반처럼 산 사람이) 다시 공직에 나선다면 그건 정상적인 사회도 아닐뿐더러 그들이 말하는 정의로운 세상도 아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한국사회의 도덕성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눈 여겨 보겠다”고 말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