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 미세먼지·과학벨트 설립 공동대응

입력 2018-05-30 16:56
(왼쪽부터)송아영 세종시장 후보, 박경국 충북도지사 후보,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박성효 캠프 제공

자유한국당 소속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과 첨단산업 클러스터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와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 박경국 충북도지사 후보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공동추진 공약 실천서약식을 가졌다.

이들은 우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이 충청권은 생사가 달린 문제라며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후보들은 “일자리 창출과 기초연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중이온 가속기 시설건립을 최대한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를 현재보다 더 확대하고, 기능지구 내 연구·창업·협력·성과확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청년 실업문제의 해소, 대한민국의 주요 수출산업인 중공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미세먼지 문제의 경우 현 정부의 정책이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후보들은 “충남지역에 밀집된 화력발전소와 철강, 화학 등 에너지다소비업체에 대한 저감설비를 확충하고,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며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및 전기·천연가스 버스를 확대하고, 어린이·학생·노인시설 등에 공기청정기를 우선 설치해 이들의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