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된 치아를 원래 치아만큼 튼튼하게 복구하는 ‘임플란트’는 쉽게 말해 치조골에 인공 뿌리를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덮는 치료방법을 말한다. 임플란트의 성공여부는 인공뿌리가 치조골에 얼마만큼 단단히 붙어 있는지, 즉 ‘골융합’이 중요한 관건이 된다. 치아가 상실된지 오랜 시간이 지나면 치조골이 흡수돼 인공뿌리가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없다. 풍치로 인한 치아 상실의 경우도 마찬가지. 또 상악동(위 턱뼈 비어 있는 공간)에 임플란트를 해야할 때도 뼈가 부족해 임플란트를 어렵게 한다. 이때 생각해볼 수 있는 해결방법이 바로 ‘뼈이식’이다.
대한민국 100대 명의에 선정된 위례신도시 위례좋은치과의원 송광현 원장은 “뼈 이식을 통해 부족한 뼈를 채우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자가 골, 합성 골, 이종골, 동종골, 자가치아 등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자가골의 경우에는 충분한 뼈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고 나머지 방법은 면역 거부반응, 골융합 문제 등의 단점이 있다”고 뼈 이식에 대해 설명하며, “최근에는 자가혈청 골이식 기술이 발달해 부족한 치조골 형성이 빨라지고 치유기간을 단축시켜 환자 만족도가 크다”고 덧붙였다.
인공 뼈가 안전하고 빠르게 자리 잡게 하는 ‘자가혈청 골이식’은 시술 받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추출한 재료를 쓰기 때문에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하다.
혈청은 치료와 회복을 돕는 성장인자인 백혈구와 혈소판을 농축한 것으로 시술자로부터 채취된 혈액을 원심력 장비를 통해 추출함으로써 얻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가혈청(PRF : Platelet Rich Fibrin)은 부작용이 없고 백혈구가 잇몸에 이식된 인공 뼈가 자리 잡도록 도우며 잇몸 재생에 필요한 단백질을 얻을 수 있어 회복이 빠르고 치료 결과가 좋다.
송 원장은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자가혈청 PRF 골이식은 생착률이 높아지면서 빠르고 안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며, ”임플란트는 충치가 생기지 않지만 ‘풍치’는 생길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한다.
이어 “풍치는 치아를 잃게 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염증으로 인해 잇몸과 잇몸 뼈, 치아 주위 조직을 파괴하는 풍치는 플라그와 치석 때문에 생기는데 바른 양치질과 치실 사용이 도움이 된다”며, “풍치 예방을 위해 꼼꼼한 구강관리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검진을 받으면 큰 도움이 된다며 임플란트를 했어도 1년 두 번 정기검진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