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스튜디오 사건’의 피해자 유튜버 양예원(24)씨가 이번 주 다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메신저 대화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0일 “양씨 외 추가 피해자 조사를 신속히 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 안에 (조사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과거 양씨와 스튜디오 실장 A씨 사이에 오간 메신저 대화 내용에 대해 양씨의 입장을 묻고 메신저 대화가 오간 경위를 물어볼 방침이다.
사건은 양씨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년 전 피팅모델 아르바이트에 갔다가 강제추행 피해를 봤고 최근 사진이 유출됐다”고 호소하는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A씨는 양씨가 학원비 등의 문제로 먼저 촬영을 요구했다며 과거 메신저 대화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양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씨 등이) 자신들에게 불리할 것 같은 얘기들은 전화로 했다”며 공개된 대화 내용의 취지가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