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대교서 바다로 투신한 50대 남성 해경이 구조

입력 2018-05-30 13:33
전남 여수 돌산대교에서 바다로 뛰어내린 50대 남성이 긴급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30일 오전 7시16분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A씨(55)가 돌산대교에서 바다로 투신했으나 봉산해경파출소 대원이 구조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돌산대교 치안센터 다리 끝단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봉산파출소 구조정과 해경구조대를 출동시켜 물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해경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씨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들어 여수 돌산대교에서는 5명이 바다로 투신해 사망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