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수, 준강간 혐의로 검찰 송치

입력 2018-05-30 10:33
힙합가수 정상수. 사진=소속사 홈페이지 캡처

힙합가수 정상수가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정상수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상수는 지난달 22일 새벽 고양시 일산동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에는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이를 알게 돼 지난달 25일 112에 신고했다. 정상수는 합의에 따라 이뤄진 성관계였다며 조사 과정 내내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3부터 시즌5까지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정상수는 음주 및 폭행, 난동 사건으로 다섯 차례나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4월엔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고, 같은 해 7월에는 술집에서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2주 만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올해 2월에는 만취한 채 여성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기물을 파손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한 달 만인 3월엔 서울 신림동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두 사람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