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6·13 지방선거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시대가 만들어준 문재인정부가 남은 임기,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든든한 우군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철이 되니 야당들이 견제론을 들고 나온다. 건강한 견제가 아니라 부당한 방해로 일관했다”며 “평화의 길목을 가로막고 냉전시대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오로지 당리당략에 빠져 국민의 요구와 시대정신을 외면해 온 보수야당들에게 국민 여러분의 매서운 회초리가 필요한 때”라고 했다.
추 대표는 재보선 12곳 중 민주당 당선을 목표로 하는 수치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부산 오거돈 후보는 이미 검증이 끝났고 실력이 증명된 분이다. 경남의 김경수 후보, 아주 참신하다. 젊고 패기있고 대통령 복심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J노믹스를 경남에 실천할 수 있는 필승카드를 냈다. 울산 송철호 후보도 인권변호사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였다”며 필승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군산을 첫 선거운동지로 선택한 데 대해 “이번에야말로 지역주의의 완전한 극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부울경 선거에 많은 집중을 하겠다. 저희들 간절한 염원이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내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다. 민주당 문재인 정부는 여소야대의 어려움 속에서도 오직 국민, 오직 민생, 오직 평화의 길을 걸어왔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평화의 봄이 오는 길목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단단히 지켜내는 선거다. 국민 여러분께서 마지막 한 고비까지 지켜줄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