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방 화폐교환기를 턴 10대들이 구속 수사를 위해 유치장으로 이동하던 중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다. 당시 이들은 소년범이어서 수갑은 채우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이들을 다시 체포했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동두천 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2시20분쯤 A(51)군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동두천의 한 모텔에서 긴급체포했다. 이 가운데 범행에 직접 가담한 A군 등 2명을 구속수사하기 위해 유치장이 있는 의정부경찰서로 이동했다.
의정부경찰서에 도착한 경찰은 이들을 유치장에 입감시키려고 이동하던 중 A군 등이 경찰의 제지를 뿌리치고 달아났다. 경찰은 급하게 뒤를 쫓았지만 이들은 이미 경찰서 밖으로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A군을 의정부경찰서 주변에서 체포하고 곧바로 B(16)군도 체포했다. 경찰관계자는 “A군 등 2명은 도주혐의까지 적용해 구속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혜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