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인천지역연대 대표), 원학운(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회장), 강주수(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 최길재(교육희망네트위트 상임대표)씨 등 인천시민사회 대표들이 30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도성훈 후보 지지 인사말을 했고, 지지 선언문은 김말숙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와 강연희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인천학부모회 사무국장이 공동 낭독했다
2018 인천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 추진단체(이하 인천촛불교육감추진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 교육 현장을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철학과 비전을 간직하고 있다는 믿음과 확신을 초기 전교조 활동부터 최근 동암중학교 교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교육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것을 우리 인천시민사회가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 마음으로 알고 있기에 적극적인 지지를 밝힌다”고 지지 선언 배경을 언급했다.
인천촛불교육감추진단체는 또 “지난날 인천 교육은 시민들의 추천으로 당선된 교육감이 구속되는 뼈아픈 반성의 시간을 거쳐야만 했지만, 인천 교육을 혁신하고 미래로 나아갈 시간을 그냥 내버려둘 수 없다는 생각에 인천시민사회는 뼈를 깎는 심정으로 다시금 인천의 미래세대가 행복하게 꿈을 꿀 수 있도록 교육의 수장으로서 불공정을 가장 싫어하는 민주 교육감, 불평등을 가장 멀리하는 진보 교육감 후보로 인천의 88개 인천시민사회단체의 중지를 모아 투표를 통해서 도성훈 후보를 민주진보단일 촛불교육감 후보로 선출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촛불교육감추진단체는 이어 “인천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정규직 문제, 인권 문제 등 교육 적폐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도성훈 후보가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며 인천시민사회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점도 지지 선언 배경으로 밝혔다.
이들 추진 단체는 마지막으로 “도성훈 후보가 교육감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서 적극적인 선거 운동을 전개하겠다”면서 “도성훈 후보가 인천시교육감이 돼 차별 없이 공정한 인천 교육 정책들이 제대로 인천 교육 현장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88개 인천시민단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지지선언
입력 2018-05-30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