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28일 포항 대해 초등학교(감독 진동한)와 경북 청송 진성 중학교(감독 이영욱) 야구부에 피칭머신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헐크 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소년 야구 꿈나무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로 올 연말까지 진행되며 지난달 제주 남 초등학교, 신광 초등학교 야구부에 이은 7호, 8호 후원이다.
이 전감독은 ““포항 대해 초등학교 진동한 감독은 80년대 삼성 라이온즈에서 나와 함께 배터리를 이룬 잠수함 투수”라며 “포항에 내려가서 유소년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훈련하여 포항 야구를 살리고자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이나마 이렇게 도움을 주고자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성 중학교 이영욱 감독은 내가 SK 와이번스 수석코치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다”며 “청송이라는 외진 곳의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을 듣고 연고가 없는 객지에서 고생하는 제자를 위해 선배로서 당연히 도와줘야 하기에 피칭머신도 함께 후원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