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 상승세’ 언급 “변화 조금씩 시작”

입력 2018-05-29 13:59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박원순 후보 지지율은 50% 이하로 내려가고 안철수 후보 20%를 넘겼다.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언론 여론조사를 들어 변화가 조금씩 시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 머니투데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 후보가 46.9%, 안 후보가 20.6%, 김 후보가 12.5%”라며 “야권 대표로는 안 후보가 48.2%, 김 후보가 29%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앞으로 다가올 다당제 협치를 중도 개혁 세력으로서 선도 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집권 여당의 독주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6·13 지방선거가 남북 관계에 완전히 뒤덮이고 있다. 이 가운데 여당은 오만과 독선을 계속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를 드루킹과 연결해줬고 이 관계에서 돈 거래가 오가고 관직 거래가 오갔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뭘 잘못했느냐 큰 소리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