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가 코미디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털어놨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 코너에는 김미화가 출연했다. 이날 김미화는 스튜디오에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코너 ‘쓰리랑 부부’의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김미화는 “다섯 살때부터 코미디언이 꿈이었다. 교복을 입고 코미디언 시험을 보고 다녔지만 많이 떨어졌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순간 시사의 아이콘이 됐다’는 질문에 “원래 시사에 관심이 없었다. 시사의 ‘시’자로 몰랐는데 시사 프로그램에서 함께하자는 제안이 왔었다. 이걸 10년 하다 보니까 그 이미지가 굳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시사 프로그램을 오래하면 새로운 코미디 장르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다시 건너오지 못하고 있다. 내 의도와 상관없이 코미디에서 안 불러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오늘 내가 이렇게 하고 나오면 KBS에서 개그프로그램 하나 줄까 싶은 기대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미화는 이날 방송에서 김학래와 ‘쓰리랑 부부’ 콩트 연기도 펼쳤다. 연기 후 김학래는 “이미 수십년이 지났는데 그걸 생생하게 재현하는 사람을 처음 봤다”고 감탄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