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준호(54)가 재혼했다.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29일 “소속 배우 허준호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때 곁에 다가온 따뜻한 사람과 어렵게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허준호의 제2의 인생을 동행할 여성은 연예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허준호와 소속사 모두 이 점을 의식해 아내의 존재나 재혼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제이스타즈는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어 미리 알리지 못한 점을 양해 바란다”고 팬들에게 당부한 뒤 “사생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안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허준호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허준호는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허준호는 1986년 영화 ‘청블루스케치’로 데뷔한 뒤 영화계와 방송가를 오가며 선이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실미도’ ‘불한당’ 드라마 ‘올인’ ‘주몽’ 등 흥행작 상당수가 그를 거쳤다.
1995년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1998년 MBC 연기대상 인기상, 2003년 SBS 연기대상 조연상, 2004년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997년 배우 이하얀(45)과 결혼했지만 2003년에 이혼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