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션은 내장된 퍼프를 사용해 두들기듯 발라주기만 하면 자연스럽고 화사한 피부 톤을 연출해 주는 화장품으로 여성들의 필수품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에 DPC의 ‘핑크아우라 쿠션’, 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팩트 쿠션’, 헤라의 ‘블랙쿠션’, 등 여러 화장품 브랜드들이 전반적으로 파이가 커진 쿠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시즌3를 선보인 DPC의 핑크아우라 쿠션 역시 누적판매량 400만 개, 매출액 450억을 돌파하며 쿠션 시장에서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홈쇼핑에서는 단 1회 방송에서 15억원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매 시즌 업그레이드 된 제품력을 선보인 핑크아우라는 이번 시즌3에서도 스마트한 기능으로 무장했다. 72%까지 함유량을 끌어 올린 에센스가 지친 피부를 촉촉하게 감싸 주며 메이크업과 스킨케어가 동시에 케어 가능하다. 여성들의 고민거리인 안티에이징에 도움을 주는 특허 받은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기미, 주근깨 걱정을 덜어 줄 고영양 화이트닝 앰플 1병이 그대로 담겼다.
여기에 커버력과 지속력, 쿨링감까지 갖춰 올 여름 여성들의 피부를 책임질 쿠션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견미리팩트로도 유명한 에이지 투웨니스는 지난해 홈쇼핑 매출 1천300억 원을 넘어섰다. 또 주요 홈쇼핑 채널에선 10대 히트상품에까지 선정됐으며, 홈쇼핑 방송 1회당 평균 10억원어치를 팔았다. 에이지 투웨니스 매출 역시 2013년 약 34억원이었던 것이 출시 4년만에 1000억원 브랜드로 성장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기초화장품을 바르지 않아도 촉촉함을 유지시켜 줄 만큼의 에센스가 농축돼 있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커버력 또한 뛰어나 20대부터 4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고루 사랑받고 있다. 시즌10까지 출시된 상태다.
엣지 있는 케이스 콘셉트로 여심을 공략하고 있는 헤라의 블랙쿠션도 누적판매량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쿠션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블랙에 골드펄로 포인트를 준 케이스가 앞서 출시돼 품절대란을 불러 온 입생로랑의 잉크 쿠션을 연상시키는 제품으로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끌어 모은다.
파우더의 입자 크기를 기존보다 30% 이상 줄인 브라이트핏 커버 파우더로 제품력을 강화한 것도 블랙쿠션의 특징이다. 쫀쫀하고 얇게 발리면서도 화사한 피부를 연출해 준다.
DPC 브랜드 관계자는 “건성피부는 물론이고 지성피부까지 커버 효과가 만족스러워 특히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라며 “소비자들이 다 가진 쿠션이라는 애칭을 붙여주신 데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좋은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