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된 문 대통령의 편지…“방탄소년단 기억하겠다”

입력 2018-05-29 06:28

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1위 기록 소식에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 대중음악 100년 역사상 처음이다.

28일 방탄소년단 새 앨범이 미국 빌보드 200차트에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가수로 최초이자 외국어 앨범으로도 12년 만이다. 이번 성적은 방탄소년단의 앨범 발매 첫 주에 세운 기록이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과 트랙별 판매량, 스트리밍 실적 등을 바탕으로 해당 주에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책정된다. 방탄소년단은 2년 5개월 만에 정상에 섰다.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노래를 사랑하는 일곱 소년과 소년들의 날개 ‘아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라는 축전을 게시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의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 꿈과 열정에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이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을 축하합니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12년 만이고, 한국 가수 최초입니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또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 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꿈을 응원합니다. BTS와 함께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팬클럽 ‘아미’도 응원합니다”라고 진심을 담았다.


아울러 “지금부터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일곱 소년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해야겠습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