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이광수 이솜 주연의 영화 ‘나의 특급 형제’가 촬영에 돌입해다.
28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나의 특급 형제’는 지난 23일 크랭크인했다. 세 주연배우는 대본 리딩 현장에서부터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기존 작품 속 모습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 설정이 기대를 높인다.
‘나의 특급 형제’는 몸만 못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머리만 못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몸은 불편하지만 비상한 머리와 말재주를 가진 형 세하 역의 신하균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처음 호흡을 맞추는 이광수씨와의 만남 역시 설렌다. 동료 배우들과 호흡을 잘 맞춰 따뜻하고 신선한 웃음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머리는 불편하지만 발군의 운동실력을 뽐내는 동생 동구 역의 이광수는 “멋진 감독님과 스태프들,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떨리고 기대된다. 감동과 웃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작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세하와 동구가 세상의 벽을 깨고 나오도록 도와주는 미현 역의 이솜 역시 “크랭크인이라 굉장히 설레고 좋은 감독님과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된다”며 “끝날 때까지 열심히 촬영할 테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 배우를 비롯해 박철민 권해효 길해연 등 탄탄한 조연진이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내년 개봉 예정.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