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한일 위안부 합의 옹호 강은희 대구교육감 후보 사퇴하라”

입력 2018-05-28 15:21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과 대구여성회 등 40여개 시민단체는 28일 대구 중구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사진)을 열었다.

시민단체 측은 “강 후보는 2015년 12월 한일일본군위안부 합의 직후인 2016년 1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취임해 위안부 피해자를 찾아 위로금을 받도록 회유했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을 무시하는 강 후보에게 학생 인권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0) 할머니도 참석해 시민단체에 힘을 실어줬다. 이 할머니는 “강 후보는 새 시대 교육을 이야기하거나 책임질 적임자가 아니다”며 “교육감을 사퇴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