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연골 줄기세포치료, 정확한 검사와 진단 우선돼야

입력 2018-05-28 14:47

무릎관절은 걷거나 외부 활동 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만일 외상이나 잦은 관절 사용으로 인해 관절염이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관절염이 생기게 되면 소소한 일생생활에서 조차 불편이 따르기 마련이다.

손상된 무릎연골은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무릎관절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릎 관절염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따른다면 무릎줄기세포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무릎연골 줄기세포치료란 무릎연골이 많이 손상된 경우 뼈 연골을 재생시켜주는 치료법이다. 마치 여러 잎이 식물 줄기에서 뻗어 나오듯 세포가 지닌 재생능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줄기세포는 주로 지방이나 골수 그리고 태아의 탯줄에서 뽑아서 사용할 수 있다. 무릎연골 줄기세포치료는 주로 어떤 환자들에게 필요할까? 흔히 관절염은 고령층에만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스스로 손상으로 다쳐서 연골이 상하는 것은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외상으로 인한 연골 손상 환자와 부분적인 무릎연골 결손 환자,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줄기세포치료가 필요하다.

무릎연골 줄기세포치료 과정을 보면 우선 내시경을 이용하여 관절연골 결손 부위에 일정 간격으로 홀을 만든 후 줄기세포 치료제를 준비(무균상태 유지)한다. 이후 골 결손 부위의 홀에 안쪽부터 다지며 천천히 채워 넣고 줄기세포 표면을 편평하도록 다듬어 준다.

무릎연골 줄기세포치료’는 연골재생 효과가 뛰어나다. 내시경으로 이용하여 출혈과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시술 시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회복기간도 짧은 편이라 최근 많이 이뤄지고 있는 치료방법 중 하나다.

일상 생활에서 ▲무릎을 굽히기 어렵고 앉았다 일어나면 아프다 ▲무릎 앞쪽 통증이 오랫동안 계속된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특히 내려올 때 무릎 통증이 심하다 등의 증상이 계속 된다면 관절병원에서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안산관절병원 안산에이스병원 정재훈 원장은 “환자에 따라 가벼운 무릎 통증이라면 증상에 따라 약 복용과 재활치료만으로 호전될 수 있다”며 “하지만 한 번 연골이 손상되면 안타깝게도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평상시 무릎 건강을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무릎연골 줄기세포치료는 증상과 특히 류마티스와 관절의 균 염증이 있는 경우 혹은 부작용 등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믿을 수 있는 전문의가 있는 곳에 방문해 정밀진단을 통한 체계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