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은 지난해 3월 정세균 국회의장의 제안으로 8개월간의 국회 심사를 거쳐 12월 13일 ‘국회미래연구원법’이 제정되면서 이날 개원을 맞았다. 앞으로 연구원은 국가 미래환경 변화를 예측․분석하고, 분야별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함으로써 국회의 정책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통일․외교․국방 및 국제전략, 국가 신성장동력, 지속가능발전,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박사급 연구인력(8명)을 배치했다. 박진 원장, 행정인력(3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정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19, 20대 국회에서 초당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장기간의 노력 끝에 얻은 결실”이라며 “국회의정활동 전문성이 강화돼 정책 중심 국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구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진 초대원장은 개원사에서 진정한 의미의 융합연구를 강조하면서 “연구원의 인재상인 T자형 인재는 전문성과 함께 통섭을 추구하면서 정파적으로 중립적 인재”라며 “우리나라 미래연구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연속성․일관성 있는 국가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지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원 기자 yjw70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