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 6·13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전원에게 지방선거 로고송인 ‘아기상어’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당의 로고송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아기상어를 통해 지방선거 분위기를 띄우겠다는 취지다.
한국당 관계자는 28일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물론 지방선거 시·도지사 후보들, 배현진 서울 송파을 후보 등 재보선 후보들까지 모두 댄스 뽐내기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지난달 25일 아기상어를 포함한 로고송 19곡을 발표했다. 하지만 발표 직후 동요 ‘상어가족’ 제작사 측으로부터 저작권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 관계자는 “미국 구전동요인 ‘아기상어’의 미국 원작자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아 법적인 문제가 해결된 만큼 로고송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홍 대표 등으로부터 직접 영상을 제출받은 뒤 다음달 7일 당 인터넷 방송인 오른소리를 통해 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