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류준열 주연의 영화 ‘독전’이 올해 개봉 한국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독전’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179만4704명을 동원했다. 200만 돌파가 코앞이다. ‘데드풀2’와 점점 격차를 벌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로써 ‘독전’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수립했다. 동시에 압도적인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극의 중심 전개를 이끄는 조진웅 류준열 박해준 차승원 김성령 그리고 고(故) 김주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 같은 흥행은 그간 범죄영화가 보여주던 스타일을 깨는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렬한 캐릭터들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러닝타임 동안 휘몰아치는 스토리가 몰입감을 높였다.
더불어 제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의 시너지를 비롯해 특유의 시·청각적으로 만들어낸 리듬감으로 인물 간 감정과 긴장을 효과적으로 구현해 독창적인 범죄 영화를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