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이 27일 2차 남북회담을 통해 힌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미국 실무팀이 북한을 방문해 북·미 정상회담 관련 실무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주한 미국 대사를 지낸 성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가 북미정상회담 실무회담차 판문점 북측으로 건너갔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협상에는 성김 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김 대사 등 일행은 북측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는 등 27일부터 29일까지 판문각에서 실무급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 부상은 지난 24일 펜스 부통령의 담화 내용을 문제 삼아 북미회담 재고려 가능성을 언급하는 담화를 발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라는 강경대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