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 조작하다" 2.5톤 견인차가 5중 추돌… 1명 사망

입력 2018-05-27 21:03 수정 2018-05-27 21:59
27일 오후 1시쯤 제3경인고속도로 월곶분기점 인근에서 견인차 운전자 부주의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2018.05.27. 사진=뉴시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제3경인고속화도로에서 2.5t 견인차 운전사의 부주의로 5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1시쯤 경기 시흥시 제3경인고속화도로 월곶분기점 인근에서 이모(35)씨가 몰던 견인차가 앞서 가던 A(47·여)씨의 SM3 승용차를 추돌, 5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던 중 앞에 선 SM 차량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버지(83)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A씨의 어머니는 숨졌다.

또 이 사고로 앞에 가던 SUV 차량 2대와 승용차 1대 등도 잇따라 추돌하며 모두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다 앞을 보지 못했다"는 견인차 운전자 이씨의 진술을 토대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