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2차 남북정상회담 두고 “위기에서 실력이 발휘되는 법”

입력 2018-05-27 14:49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위기에서 실력이 발휘되는 법”이라며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높이 평가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북미 간 회담 성사 가능성에 이견과 마찰이 발생할 때 두 정상은 과감하게 정상 간 만남을 선택했다”며 “언제 어디든 격식 없이 만나 머리를 맞대자고 한 판문점 합의가 보여준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회담 뒤 기약 없는 다음을 지켜봐야 했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엄청난 진전”이라며 “이제 평화 여정이 중단 없이 이행되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운전자’ 역할도 높게 평가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은 어렵게 출발시킨 남북 간, 북미 간 평화 열차에 흔들림이 감지되자마자 신속하게 운전대를 잡고 제 궤도로 다시 올려놓았다”며 “든든한 운전자 덕분에 오늘도 국민들은 안심하고 편안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도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조이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25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등록하고, 26일 서울 종로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