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지금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변화를 믿고 싶어하지 않거나 평화의 기운을 부정하고 싶은 형편없는 세력들이 있다”며 일부 보수정치인들을 에둘러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뉴욕타임스(NYT)기사를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그들은 아마도 낙오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뉴욕타임스(NYT)의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대북전략을 두고 불협화음이 있다. 또 촉박한 일정 등의 이유로 6.12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지 않을 것’이란 기사를 두고 ‘형편없고 부패한(failing and corrupt)’이라고 표현하며 거세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분명 시대의 흐름이 거대하게 바뀌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이 전 세계적인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화는 늘 고통을 동반한다”며 “변화에 적응하고 그 변화를 긍정의 힘으로 만들면 도약과 번영의 기다린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세상의 질서는 재편된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