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백악관 실무진 곧 싱가포르로 출발… 28일 현지 도착

입력 2018-05-27 05:31 수정 2018-05-27 07:28

6‧12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될 가능성에 대비해 백악관 실무진이 이번 주말 싱가포르로 떠난다.

로이터 통신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들은 세라 샌더슨 백악관 대변인이 현지시간으로 26일 기자들에게 “백악관의 싱가포르 사전준비팀이 정상회담이 열릴 때를 대비하기 위해 예정대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0명 가량으로 구성된 백악관 사전 준비팀은 27일 출발한다. 선발팀에는 바비 피드 백악관 선발팀 국장을 비롯해 조 하긴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과 패트릭 클립턴 백악관 운영담당 특별보좌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일본을 거쳐 28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도발적인 성명을 거론하며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는 서한을 공개했다. 그러나 다음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그들은 그것을 무척 원하고 있다. 우리도 그것을 하고 싶다. 심지어 12일일 수도 있다”고 말해 예정대로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