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예원(24)씨의 노출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강모(28)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 강희경 당직판사는 26일 파일공유사이트에서 양씨 사진 등이 포함된 음란물 1000기가바이트(GB)를 내려받아 또 다른 음란물 사이트에 재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강 판사는 “강씨 긴급체포가 위법해 이에 기초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증거인멸 우려 등이 있어 긴급하다고 판단해 체포했었다”면서 “기각 사유를 검토해 향후 처리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음란물 사이트를 두 차례 압수수색한 결과 강씨 혐의를 잡고 23일 대전에서 강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