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의 한 호프집에서 50대 여성이 바닥에 쓰려져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40분쯤 A(52·여)씨가 호프집 바닥에 쓰려져 숨져 있는 것을 남편 B(52)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입은 옷 그대로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B씨는 전날 저녁 A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25일 오후 3시쯤 미귀가자 신고를 했다. 이후 아내를 찾아다니던 도중 호프집 창문 틈으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쓰러져 있던 호프집은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B씨는 “A씨가 호프집 일을 도와주곤 했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해당 건물을 찾아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신에 특별한 외상이 없고 소지품 등이 그대로 있는 점,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과 시신의 상태로 미뤄봐선 범죄 관련성은 없어 보인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