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허리 통증으로 이틀 연속 팀 훈련에 불참했다.
기성용은 25일에 이어 26일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오전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기성용이 근육통을 느껴 훈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이날 오후 대표팀 선수들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이 열리는 대구로 이동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온두라스 전에서 기성용 센추리클럽 가입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행사를 다음 경기로 미룰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현재까지 A매치 99경기를 소화한 상태로 컨디션에 따라 센추리클럽 가입을 6월1일 보스니아전으로 미뤄야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드필더 이재성(전북)도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피로가 누적돼 메디컬팀의 판단에 따라 훈련을 하지 않았다. 이들 외에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진수(전북)와 장현수(FC도쿄)도 훈련에서 제외됐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