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제과박람회’가 열린 미국 최대 규모 컨벤션센터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대형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박람회 마지막 날인 24일(현지시간) 오후 8시30분 쯤 시카고 남부 매코믹 플레이스 지하 주차장에서 2만 달러(약 2000만원) 상당의 사탕 제품이 도난당했다. 아직까지 범인은 잡지 못한 상태다
시카고 경찰은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이 제품을 운송 트럭에 옮겨 싣다가 자리를 비운 사이 누군가 사탕을 훔쳐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난 당한 제품은 초콜릿 캔디 ‘엠앤엠’(M&M) 등을 만드는 ‘캔디리픽’(Candyrific), '키즈매니아'(Kidsmania), '스콰이어 분 빌리지'(Squire Boone Village) 등 브랜드의 사탕류이다.
경찰은 “최소 1만8000달러(1942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추산했다.
전 세계 90개국에서 800여 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매코믹 플레이스 컨벤션센터를 운영하는 일리노이주-시카고시 연합기관 MPEA(The Metropolitan Pier and Exposition Authority) 측은 “안전과 보안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있다. 경찰 수사에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의 녹화 내용을 확인하는 등 용의자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