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예원이 스튜디오 실장에게 보낸 카톡 내용이 공개돼 사건이 새 국면에 들어섰다.
25일 양예원 협박 및 사진 유포 의혹을 받았던 스튜디오 실장은 3년 전 카톡을 복원해 공개했다. 양예원의 주장과는 조금 달랐다.
양예원은 모델 촬영인 줄 알고 갔지만 포르노에 나올 법한 속옷들을 건네 받아 난감했다고 영상 속에서 울먹였다. 또 스튜디오 실장이 협박을 해 어쩔 수 없이 촬영을 강행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실장이 공개한 대화 내용은 달랐다. 첫 촬영 후 양예원이 먼저 일자리가 없는지 물었고 “돈이 급하다”며 사정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아울러 사진만 유출 되지 않게 신경써달라고도 했다.
양예원의 카톡이 공개된 후 실시간 검색어에는 뜻밖에도 방송인 사유리가 올랐다. 성상납에 대한 사유리의 발언을 지금 상황에서 떠올리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2013년 3월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서는 ‘연예인 성상납’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출연진이었던 사유리는 “나도 성상납 제의를 받은 적이 있는데 곧바로 ‘X소리 말고 꺼져’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유리는 “연예인 지망생의 경우 욕심이 없으면 (유혹을) 거절할 수 있다. 자기 선택이다”라고 말해 한 차례 논란을 겪었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