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은 이미 손학규 버렸는데 본인만 모른다” 일침

입력 2018-05-25 16:5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의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번복과 관련해 “국민들은 이미 손학규를 버렸지만 본인만 모르고 있다”며 일침을 가했다.

홍 대표는 경기도 수원 영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손학규 선배는 저랑 오랫동안 정치를 해서 말을 안 하려고 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손 위원장이 서울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 안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며 “전국을 떠돌면서 기회만 오면 출마하려고 하는 것은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손 위원장은 24일 송파을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하루 만에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바른미래당은 손 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박종진 후보를 송파을에 공천했다.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송파을 재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 등이 출마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