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전력’ 문문은 누구… ‘비행운’ 표절 논란도 재조명

입력 2018-05-25 15:30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가수 문문의 성범죄 전력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문문의 대표곡 중 하나인 ‘비행운’의 표절 논란도 덩달아 재조명 되고 있다.

2016년 7월에 싱글 앨범 ‘Moon, Moon’으로 데뷔한 문문은 그해 11월에 발표한 미니앨범의 수록곡 ‘비행운’으로 이름을 알렸다. 감성적인 가사와 차분한 멜로디가 특징인 ‘비행운’은 지난해 차트를 역주행하면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비행운’ 노래 가사를 두고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나는 자라 겨우 내가 되겠지’라는 구절이 김애란 작가의 소설집 ‘비행운’에 등장하는 문구와 비슷하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문문은 한 인터뷰를 통해 “김애란 작가의 소설 ‘비행운’을 찾아보다가 이 대목이 눈에 띄어 ‘너’를 ‘나’로 바꿔 가사에 인용했다”고 인정했다. ‘무단도용’이라는 비판이 일자 문문은 출판사와 원작자의 허락을 받고 앨범 소개에 ‘소설 비행운의 일부를 인용했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2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문문은 2016년 8월 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됐다. 문문은 서울 강남의 한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돼 신고당했고,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문문의 소속사 하우스오브뮤직은 24일 문문의 범죄 전력을 확인하고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소속사 측은 계약 당시 문문의 범죄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