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기숙학원 하프학사, 100점을 목표로··· 초시생도 합격하는 이유는

입력 2018-05-25 15:30

유독 공무원시험 준비생들 중에는 장수생이 많다. 이는 20:1을 넘어서는 높은 경쟁률 때문이기도 하지만, 초시생의 경우 공무원 시험 공부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무원시험 장수생들이 걸어온 길은 대략 이렇다. 초시생 시절은 대부분 유명공무원학원과 강사를 며칠 동안 쇼핑한 후, 학원에서 진행하는 종합반을 2~3개월 다니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때는 첫 시도이기 때문에 상당히 열정적이지만, 작심 2주쯤 되면 80%가 너무 어려운 강의로 인해 이해를 포기한 채 필기만 꾸역꾸역 기재한다.

이런 식의 필기는 수업 후에 복습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역시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로 이어진다. 그래서 또 시작하는 것이 독서실이다. 독서실을 끊을 때도 여러 군데를 알아보고 서칭까지 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이른바 독서실쇼핑이다.

이렇게 공부해본 초시생들은 첫 시험 낙방 후, 인강쇼핑과 강사쇼핑을 시작한다. 프리패스 등의 인강을 시작해 붙을 때까지 듣겠다는 심산이다. 하지만 백날 강의만 들어봤자, 백날 남의 필기한 것만 보는 것은 완전한 내 것이 되기 어렵고, 결국은 이런 긴 과정을 거쳐 장수생이 된다

이들과 조금 다른 길을 걸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 공시 커트라인 합격이 아닌 100점을 목표로 하는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이에 하프스터디 그룹에서 운영하는 공무원기숙학원 하프학사는 합격커트라인을 목표로 하는 학습이 아닌, 100점을 목표로 하는 전략과목을 선택해 다수의 공무원시험 합격생을 배출해 내고 있어 화제다.

천재를 이기는 반쪽학습법으로 불리는 노량진 공무원기숙학원 ‘하프학사’는 5과목 시험과목 중 100점을 맞을 수 있는 전략과목으로 공무원영어와 공무원한국사를 내세웠다.

80점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100점을 목표로 학습을 진행하며, 실제 95점 이상의 만점 합격자를 다수 배출해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가 가능했던 것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성적향상은 우연히 이루어지는 성과가 아니다’라는 학원의 학습철학 덕분이다. 합격은 강의가 아닌 자기주도학습으로 이뤄지고, 교수 강의 이후 당일수업이해는 기본이며. 당일 수업에 대한 암기트레이닝지도와 테스트, 선생님 되기 훈련 (티치던트)등 공부 법까지 함께 지도한다.

특히 인내심과 성실함을 가지고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암기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성적의 뚜렷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학습은 수업내용을 완전히 체화할 때까지 진행되어 단기 합격이 가능하고, 유명강사나 유명강의, 문제풀이, 모의고사만이 아닌 100점을 위한 디테일한 전략적인 접근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강점이다.

하프학사 관계자는 “전략과목 100점을 위해서는 선생님 되기(티치던트) 훈련을 해야 하고, 하루 종일 훈련이 필요하다. 이를 단기간 속성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학원통학만으로는 이뤄내기 어려워 공무원기숙학원을 설립한 것이다. 이것이 공무원준비 생들이 하프학사 공무원기숙학원을 선호하는 이유”라며, “실제 학생들이 성적향상이 눈 앞에 보일 정도로 암기까지 전부 이뤄져 일반 학원과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몇 겹으로 꼬인 문제, 해답이 아리송한 문제도 혼동 없이 풀어내는 것이 100점을 향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