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축제 재현한다” 대구시 러시아 월트컵 거리응원전 펼쳐

입력 2018-05-25 11:08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토고전 범어네거리 거리응원전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전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응원전은 대한민국이 속한 F조의 본선 조별리그 경기 중 첫 번째인 스웨덴전이 열리는 다음달 18일 열린다. 이어 멕시코전이 열리는 다음달 24일과 독일전이 열리는 다음달 27일에도 응원전이 열린다.

응원전 장소는 경기가 늦은 시간에 치러지는 점을 고려해 소음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접근성이 뛰어난 동대구역 광장을 제1순위로 고려하고 있다. 동대구역 이외에도 삼성라이온즈파크 등 적장한 장소를 후보군으로 놓고 고심 중이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함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대구 붉은 악마와 대구FC 서포터즈, 대구은행 봉사단, 축구 동호인 등이 일반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열띤 응원을 펼치는 축제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응원 열기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응원 열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