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창업지원단, 일본 크라우드 투자유치 성과 진행 중

입력 2018-05-24 17:55

성신여자대학교 창업선도대학은 창업분위기 조성 및 창업아이템 발굴 육성, 글로벌 진출을 위해 기획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일본 도쿄에서 3월 25일부터 3박 4일간 일정이 진행되었다.

일본은 일본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창업지원 정책과 문화적 유사성, 지리적 접근성 등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한일 양국 간 좋은 창업정책이나 좋은 창업 모델을 벤치마킹 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고, 한국과 일본의 창업가들이 양국의 시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전략도 적절해 일본 도쿄로 선정하게 되었다. 참석 인원은 창업기업 관련 3명, 학생 10명 총 13명으로,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국내) 행사를 통해 선발하였다.

3박 4일 일정은 동경 창업보육센터와 일본 대표적 크라우드 펀딩 회사인 Makuake, Addlight, 일본 대표적 메이커스 스페이스인 DMM AKIBA 등 스타트업 창업의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 진행 되었다. 학생의 경우 해외 창업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일본 현지 대표와의 멘토링 및 크라우드 펀딩 회사 대표들의 조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실제로 스타트업 기업의 일본 진출에 대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펀디안(대표 김기돈)의 경우 일본 Makuake 크라우드 펀딩 투자 론칭을 추진 중으로 4억원을 펀딩 목표액으로 설정했고, 투자액 4억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Makuake 본사 실무팀도 펀디안의 출시 및 출시 예정중인 아이템들의 현지 수요에 대한 큰 기대를 표명했으며, 본사 차원의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까지 적극적으로 협의되고 있다.

에이나인(대표 박용연)의 경우 DMM AKIBA측과 일본내 제품 공급을 위한 기밀유지협약(NDA) 체결을 준비하고 있으며, Makuake 측과는 신제품 디자인에 대해 반응이 좋아 추가적인 상호 업무 협의 중에 있는 상황이다. 올해 업무협약을 마치면 내년부터 일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성신여자대학교 창업지원단 지상철 부단장은 “우리나라 창업시장은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하고 있는데 국내의 기술창업기업이 일본시장에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력기반의 투자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혁신기술창업이 바로 글로벌 스타트업시장에서의 경쟁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성신여자대학교 창업지원단은 2017년도에 선정된 창업선도대학으로써 기존 사업인 스마트창작터 사업과 창업맞춤형사업화지원사업, 서울시 창업 민간연계지원사업 등을 통해 4년 간 총 185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했고, 누적매출 약 139억원을 발생시킨 기관이다. 현재도 창업 노하우 전수를 통해 스타트업들의 우수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