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머치 동심’ 어린이용 그네에 엉덩이가 낀 남자

입력 2018-05-24 17:08
사진=Ipswich East Police 트위터

어린이용 그네를 탔다가 엉덩이가 끼어 오도가도 못하게 된 남성이 있어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서퍽카운티 입스위치에 있는 랜시어 공원에서 20대 남성이 겪은 황당한 해프닝을 전했다.

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전 8시쯤 그네의 엉덩이가 끼었다는 한 남성의 구조 요청을 접수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어린이 놀이터에 설치된 어린이용 그네에 앉아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사진=Ipswich East Police 트위터

경찰에 따르면 오전 7시쯤 공원을 찾은 남성은 아무런 고민없이 그네에 앉았고, 1시간 넘게 일어날 수 없었다.

사람들에게 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던 남성은 필사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엉덩이는 꽉 끼어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남성은 창피함을 무릅쓰고 소방서에 신고를 했다.


그네와 남성의 엉덩이를 살펴본 소방관들은 결국 공구를 이용해 그네를 분리하기 시작했다. 40분에 걸친 작업 끝에 남성은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

경찰은 “남성은 소방관들과 사진을 찍으며 감사를 표했다”며 “다행이 그네는 멀쩡했다”고 전했다.

사진=Ipswich East Police 트위터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