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신물질 효과 기다릴 필요 없는 탈모 치료법…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즉시적 해결

입력 2018-05-25 08:05

최근 골다공증 치료제로 개발된 신물질(WAY-316606)이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 피부연구센터에 따르면 해당 신물질이 모낭의 성장을 막는 단백질 SFRI1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간 단백질인 케라틴의 생성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나 ‘탈모 치료’만을 염원하던 뭇 탈모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물질이 실제로 탈모 치료에 적합한 지 여부와 부작용 발생 가능성 등 안전성까지 검증받으려면 실제 상용화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오래 전부터 탈모 치료에 사용되며, 효과를 입증받은 탈모 약물도 성욕 감퇴 등 부작용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실질적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물질을 탈모 치료에 사용할 수 있을 지는 신중히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국내 한 방송매체에서는 탈모인들이 많이 쓰는 흑채를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머리가 빠질 수 있다는 경고 내용이 방송되었다. 머리에 툭툭 뿌리기만 하면 머리 숱이 풍성해 보이기 때문에 중년층 이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흑채는 비가 오거나 땀이 많이 나면 얼굴위로 흘러내려 낭패를 보기 쉽다. 그런데 문제는 여성들의 파운데이션처럼 흑채 가루가 두피에 달라붙어 머리를 감아도 잘 없어지지 않는데 있다.

한 흑채 사용자는 “흑채를 쓰고 난 후부터 자고 일어나면 열 개 스무 개씩 빠지던 머리가 이제는 삼사십 개가 넘을 정도로 부쩍 많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아무리 세정을 완벽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화학 합성 성분 등이 두피와 피부에 장시간 남게 되기 때문에 탈모가 있을 시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한다. 특히 두피에 남은 흑채 가루가 모공을 막아 세균이 번식하고 탈모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가장 확실하고 과학적으로도 검증 받은 탈모 치료법은 바로 모발이식이 유일하다.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은 후두부의 머리카락을 포함한 건강한 모낭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으로, 이식한 모발이 생착된 후에는 추후 머리카락이 다시 빠질 염려 없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절개식이나 비절개식 모발이식의 장점만을 살린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 노컷퓨(NoCutFUE)’가 등장하면서 흉터나 삭발에 따른 일상생활의 불편함 없이 탈모 치료가 가능해졌다. 일반 탈모는 물론 넓은 이마를 개선하기 위한 헤어라인 교정이나 눈썹 및 구레나룻 이식, 무모증 등 다양한 콤플렉스 해결에도 도움을 준다.

노컷퓨에는 초정밀 HD(Hyper-Dimension) 기술이 사용된다. 이는 성별, 연령, 가르마의 위치, 모발 방향 등을 두루 고려한 다음 생착에 유리한 건강한 모낭만을 입체적으로 엄선해 이를 채취, 이식하는 방식이다. 까다롭게 선정한 모낭을 정확히 이식하므로 높은 생착률과 함께 한층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삭발 없이 진행하므로 머리카락의 특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과 원하는 헤어스타일이나 모발의 굵기 등을 살펴 촘촘한 밀도 등을 자연스럽게 살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20~30대와 여성들의 관심이 높다.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모발이식은 오랜 시간에 거쳐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은 것은 물론 근본적인 치료라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에 임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 집중력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풍부한 경험과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검증 받은 믿을 수 있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