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내년부터 한국 LPGA투어 대회 부산 아시아드CC서 개최

입력 2018-05-24 15:13 수정 2018-05-24 15:44
BMW그룹 코리아 김효준 회장(왼쪽)과 LPGA커미셔너 마이크 완이 내년부터 3년간 부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LPGA 개최 협약서에 서명했다

BMW그룹은 내년부터 한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를 3년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19년 10월부터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릴 LPGA투어는 BMW 그룹의 유일한 세계 여성 프로 골프대회로 총 상금은 200만 달러 규모다.

LPGA커미셔너 마이크 완은 “BMW라는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아름다운 도시인 부산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대회는 최고의 스폰서와 최적의 장소, 최고의 여성 골퍼 등 세계적 수준의 대회조건을 모두 갖추었고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BMW는 현재 유러피언 투어 대회인 ‘BMW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과 ‘BMW 인 터내셔널 오픈’, PGA투어 대회인 ‘BMW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는 BMW PGA 챔피언십은 2005년부터 BMW가 대회를 개최하 기 시작해 현재 13년째 대회가 열리고 있다.

또한 BMW 인터내셔널 오픈의 경우 유러피언 투어에서 단일 스폰서로는 역사가 가장 길며 198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0주년을 맞이한다.

앞서 아시아드컨트리클럽은 지난 3월 7일 서병수 부산시장과 LPGA 커미셔너 마이크 완 회장 등과 함께 LPGA 대회유치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통해 아시아드CC는 LPGA로부터 정규 투어 시드권 결정대회인 퀄리파잉 이벤트의 아시아지역 예선전과 세계적인 선수육성을 위한 골프아카데미 프로그램 도입, 골프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인 T&CP(Teaching & Club Professional) 및 골프 명예의 전당, LPGA 골프의류, 모자, 용품판매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게 된다.


이와함께 아시아드CC는 골프 설계의 거장 Rees Johns의 설계로 골프코스를 리노베이션할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 티잉그라운드와 그린 프린지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해 LPGA 출전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세계적인 골프장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골프장 명칭도 기존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LPGA International BUSAN’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이미 LPGA를 평정하고 있는 박인비, 전인지, 박성현, 최혜진 등 상위 랭커들이 쾌청한 한국의 가을하늘 아래서 부모와 지인들의 현장 응원을 받으며 최상의 컨티션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 보여진다.

BMW 그룹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제조사로 BMW, MINI, 롤스로이스와 BMW모토라드 등 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프리미엄 금융 및 모빌리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14개국에서 30개 생산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140개가 넘는 국가에 걸쳐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BMW 그룹은 2017년 전 세계적으로 246만3500대의 자동차와 16만4000대의 모터사이클을 판매했으며, 2017년 회계연도에는 106억5500만 유로의 세전이익과 986억780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2017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2만9932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BMW 그룹의 성공 뒤에는 언제나 앞날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사고와 책임있는 기업활동을 강조하는 경영철학이 있다.

BMW그룹은 전략의 핵심 구성요소로 경영전반에 걸쳐 환경 및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제품에 대한 포괄적인 책임과 자원절약을 통한 환경보전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