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 되기 위해 100페이지 PT 발표

입력 2018-05-24 13:04
아스널의 전 감독 아르센 벵거(오른쪽)와 우나이 에메리(왼쪽)_아스널 공식홈페이지

우나이 에메리(스페인) 전 PSG 감독이 아스널 사령탑을 맡기 위해 100페이지가 넘는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 출입기자 존 크로스는 23일 “에메리 감독은 선수와 코치에 대해 100페이지의 서류를 발표했다”며 “심지어 그중에는 아스널의 아카데미에 있는 몇몇 유망주에 대한 세부적 설명까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에메리는 아스널의 수장을 맡기 위해 아스널의 결정권자 3명을 모두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에 아스널 이사진은 만족해했다고 한다. 아스널은 새 감독 선임을 위해 총 8명의 후보를 3주 동안 검토했다고 밝혔다. 아스널의 최고경영자 이반 가지디스는 “8명에서 3명으로 최종 명단을 압축했고 3명에서 1명을 만장일치로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1명은 바로 에메리 감독”이라고 말했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_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가지디스는 “세계에 아스널 감독직만큼 매력 있는 자리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에메리는 아스널과의 케미, 그리고 축구에 대한 태도에 있어 다른 후보들과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 우승에 대한 열망, 세부적인 면모 등 그가 아스널이란 클럽에 제일 적합한 인물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박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