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유분폭발? 지성피부 피부관리 꿀팁 … 각질제거·순한 스킨케어

입력 2018-05-24 10:15

초여름 무렵으로 넘어갈 요즘, 지성피부는 괴롭다. 벌써부터 번들거리는 얼굴 때문에 각종 ‘기름차단’ 아이템들을 챙겨 다니기 시작한다. 아침에 완벽한 메이크업을 해도 점심식사 전 이미 무너진 화장에 속이 상한다.

하지만 아무리 번들거리는 피부라도 조금만 신경 쓰면 얼마든지 보송보송하고 산뜻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스킨케어브랜드 폴라초이스 대표 폴라 비가운은 아래와 같이 ‘지성피부 관리법’에 대해 조언한다.

우선 ‘피부관리의 시작’, 세안단계부터 살펴보자. 간혹 얼굴에 기름기가 많은 사람들은 유분을 모두 제거하겠다는 목적으로 강력한 세정기능을 내는 바 타입의 클렌저·비누 등으로 세안한다. 하지만 비누의 과도한 세정력은 얼굴을 더 건조하고 거칠게 만들 수 있다. 약산성 수용성 타입의 세안제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토너 단계에서도 ‘시원하고 싸한 느낌’을 선호한다. 과거 톡 쏘는 느낌의 속칭 ‘소주스킨’ 등이 인기를 끈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토너는 피부에 필요한 유분까지 앗아가 주의해야 한다.

이런 타입의 토너에는 주로 SD 또는 변질된 알코올·하마메리스·멘톨 등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유분기를 재빠르게 제거할 수 있지만, 피부를 강하게 자극한다. 자극 받은 피부는 더 많은 유분기를 생산하게 된다. 결국 토너를 바를 때는 시원하고 좋지만 이내 얼굴은 기름지고, 모공이 커지기 쉽다.

폴라 비가운 대표는 “자극된 피부는 더 많은 유분을 배출시킬 수 있는 만큼, 지성피부일수록 더 순한 토너가 추천된다”며 “진정 성분, 항산화제와 가벼운 보습 성분이 함유된 토너를 선택해 과도한 광택이나 매끄러움 없이 피부 본연의 부드러움을 되찾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기초 스킨케어 이후에는 자외선차단을 위한 선스크린도 중요하다.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번들거리는 느낌이 싫다며 이 과정을 간략히 하기 마련. 하지만 매일 SPF15 이상의 광범위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선스크린을 사용할 경우, 피부 노화·색소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유해환경 등으로 인해 벌겋게 달아오르는 예민한 피부를 관리하기에도 유리하다.

따라서 지성피부도 답답하지 않고 매트한 선스크린을 고르는 게 도움이 된다. 식물성 오일이나 지방산 등 연화제가 함유된 제형은 얼굴을 번들거리게 만들 수 있어 피한다.

지성피부일수록 각질제거에도 신경 써야 한다. 지성피부는 유분기가 다소 높다 보니 피부에 노폐물이 쉽게 생기고, 이는 각질 등과 엉겨 붙어 모공을 막고 피부컨디션을 떨어뜨릴 확률이 높다.

이런 경우 자극 없이 부드럽게 바르는 것으로 각질을 잠재우는 바르는 각질제거제를 고르는 게 도움이 된다. 지성피부는 BHA(바하, 살리실산)을 주로 하는 각질제거제를 추천한다. 이는 지용성 성분으로 피부 속으로 흡수되면서 각질 간 결합력을 느슨하게 만들어 피붓결을 정돈해준다.

폴라 비가운은 과거부터 이런 각질제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출시 6주년을 맞은 ‘폴라초이스 스킨 퍼펙팅 바하리퀴드’가 대표적이다. 바하(BHA)를 주성분으로 모공 침투 효과가 뛰어나며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만족도가 높다. 스킨 퍼펙팅 바하리퀴드는 해당 브랜드 조사 결과 86.18% 우수한 각질 개선도를 나타냈으며, 이와 관련 높은 신뢰도와 만족도로 겟잇뷰티 뷰라벨 각질제거제 부문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