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민들에게 대선을 통해서 반드시 개헌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실천한 것”이라며 “오늘 본회의 개의는 정치적 고려나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야4당이 본회의를 보이콧한 데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면 본회의장에 와서 부결시키면 된다”며 “회의 자체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국회의장 선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홍 원내대표는 “현재 정세균 의장의 임기는 5월 29일에 만료되고 국회법에 따르면 5일 이전인 오늘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포함한 하반기 원을 구성해야 한다”며 “29일부터는 국회의장도 없고 부의장도 없고 아무도 없게 된다. 외국에서 손님이 와도 만나줄 국회의 대표가 없다”며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데 이런 것들은 국회법을 안 지키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