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인용해 연준 위원들이 “현재의 전망대로 경기가 움직인다면 곧 다음 단계를 밟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6월 FOMC의 추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뉴욕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연방기준 금리 선물은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90% 반영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시중의 돈을 거둬들이는 ‘통화 긴축’보다 ‘통화 완화’적 성향을 내비쳤다. 연준 위원들은 “최근 물가상승은 일시적일 수 있다”고 밝혀 물가가 단기적으로 목표치인 2%를 넘더라도 급격한 인상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