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폐수처리장 유독가스 유출

입력 2018-05-23 18:49 수정 2018-05-23 19:18
23일 오후 4시34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 청주산업단지 내 폐수종말처리장에서 청소를 하던 A씨(29) 등 3명이 유독 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스를 마시고 의식을 잃은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고 호흡을 회복,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독 가스를 마신 B씨(34) 등 나머지 2명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폐수처리장 찌꺼기 청소를 하던 중 황화수소 등 유독 가스를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곳은 지난해 7월 홍수 피해로 가동이 중단됐던 곳으로 최근 시설 장비 등을 교체한 후 시범운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