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된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중 전국에서 비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 북부와 고비사막에서 이틀 전 발원한 황사가 오후에 한반도로 유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침 공기는 깨끗하다. 환경부 실시간 대기오염도 측정 시스템 에어코리아에서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미세먼지(PM 10) 농도는 24㎍/㎥,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3㎍/㎥으로 각각 측정됐다. 모두 ‘좋음’ 수준이다.
같은 시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질은 ‘좋음’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황사 역시 ‘약함’ 수준으로 관측됐다. 오후의 대기질은 다를 수 있다. 서풍을 타고 들어온 황사가 서울·인천·경기·강원 영서·충청·호남 등 서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에어코리아의 한반도 대기질 예상 그래프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시점은 24일 오후부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